남남27
조병화
네게 필요한 존재였으면 했다.
그 기쁨이었으면 했다.
사람이기 때문에 지닌 슬픔이라든지,
고통이라든지,
번뇌라든지,
일상의 그 아픔을
맑게 닦아낼수 있는 네 그 음악이었으면 했다.
산지기가 산을 지키듯이
적절한 널 지키는
적절한 그 산지기였으면 했다.
그리고 네 깊은 숲에
보이지 않는 상록의 나무였으면 했다.
네게 필요한,
그 마지막이었으면 했다.
* 한여름의 본격적인 시작인 중복입니다.
삼계탕 맛있게 드시고 한 주의 정리 잘 되시기 바랍니다.
즐거운 하루, 행복한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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