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침의 시 한 편

못잊어 _ 김소월

by 홍승환 2009. 7. 7.

 

못잊어

 

                                 김소월

 

 

못잊어 생각이 나겟지요
그런대로 한세상 지내시구려
사노라면 잊힐 날 있으리다

못 잊어 생각이 나겠지요
그런대로 세월만 가라시구려
못 잊어도 더러는 잊히오리다

그러나 또한그 이렇지요
『 그리워 살뜰이 못 잊는데
어쩌면 생각이 떠나지요?』

 

 

* 장마비 치고는 보슬보슬 약한 비가 옵니다.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시원하게 적시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홍승환 드림

'아침의 시 한 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오는 날에는 _ 민도식  (0) 2009.07.09
길의 노래 _ 이정하  (0) 2009.07.08
그대가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_ 정유찬  (0) 2009.07.06
좋은 사람 _ 김종원  (0) 2009.07.02
그대 있음에 _ 김남조  (0) 2009.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