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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시 한 편

사랑의 흔적 _ 주정복

by 홍승환 2009. 4. 17.

 

사랑의 흔적

                                       주정복

 

 

알 수 없는 푸르른 힘이
사방으로 펼쳐져
대지를 뒤덮는 푸르른 신선함으로
생명을 싹틔우는
그런 힘

생명이라 부르는
그 힘은
세상을 깊은 잠에서 일깨우고
새로운 것으로 세상을
탈바꿈시키는 그런 생명이 가득한
대지 위에서
나란 생명은
소리없는
또 울림없는
환호를 보낸다

푸르름.
푸르른 것들......
그것은 푸르른 날의 아름다움
당신이 남긴 사랑의 흔적만으로도
난 충분히 행복합니다.
때로는 당신이 그리워 내 가슴에
미움의 싹이 틀 때도 있었지만,

그 미움보다는 당신이 남긴 사랑의 흔적이
내 가슴에 더 많이 남아 있기에...
당신을 미워 할 수 없었습니다.

 

 

 

* 벌써 또 금요일이네요. 시간은 정말 유수와 같이 흘러가네요.

  요즘 어깨, 목 근육통을 동반한 감기가 유행하고 있다니 건강에 조심하시고,

  즐거운 하루, 행복한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