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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시 한 편

푸른 비는 내리고 _ 채상근

by 홍승환 2009. 3. 26.

 

푸른 비는 내리고

 

                                      채상근

 

 

푸른 비 내리고
먼 그대 생각이 자랄수록
그리움은 푸르고 그윽하다


오늘 다시 푸른 비 내리고
그대 그리워진다고 말하고 싶다


저 나무들처럼 또 아무 말 없이
늘 기다리고 서있는 생각들
누군가를 기다리는 시간들
푸른 비는 내리고
길가에서부터 흔들리는 그리움들
그냥 흘러가고 싶다


내가 바라보는 푸른 시간들
그대 그리움은 푸른색이라고 느껴오는
겹쳐지는 생각들에 빠진다


그리움들, 스쳐 지나가는 푸른색이다
들여다볼수록 깊어지는 그리움처럼
그대 생각은 푸른 비로 내리고
길을 바라보는 수직의 나무들
그대 생각은 자란다

 

 

* 봄비가 내리는 목요일 아침입니다. ^^

  날씨는 흐리지만 활기찬 마음으로 즐거운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외출하실 때 우산 챙기시구요~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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