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그라미의 사랑
정효원
동그라미 처럼 살고 싶습니다.
온 세상을 품고있는 지구처럼
처음 편안함이란 걸 느꼈었던
엄마의 뱃속처럼
그렇게 살고 싶습니다.
그런데...
전 네모처럼 살고 있습니다.
상처받을까 네 모퉁이를 날카롭게 세워
누구보다 강한척,누구보다 독한척
내 안에 누구도 들어오지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힘이 듭니다. 어렵습니다.
사람들이,세상이,사랑도,이별도,미래도
하지만 그속에서 살아야 하는 나이기에
네모가 아닌 동그라미 처럼 살고 싶습니다.
* 2009년 2월이 시작되었습니다.
어제 과속스캔들을 봤는데 오랜만에 눈물을 흘리며 영화를 봤네요.
웃다가 울다가 예상외로 재미있더군요. ^^
즐거운 하루 행복한 한 주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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