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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시 한 편

가까움 느끼기 _ 용혜원

by 홍승환 2009. 1. 28.

 

가까움 느끼기

 

                               용혜원

 

 

끝도 알 수 없고
크기도 알 수 없이 커가는
그리움에 심장이 터질 것만 같습니다
늘 마주친다고
서로가 가까워지는 것은 아닙니다

삶을 살다보면
왠지 느낌이 좋고
생각하면 웃음이 나오고
늘 그리움으로 목덜미를
간지럽히는 사람이 있습니다

가까움을 느끼려면
모든 껍질을 훌훌 벗어내고
정직해야 합니다
진실해야 합니다
솔직해야 합니다

외로움으로
고독만을 움켜잡고
야위어만 가는 삶의 시간 속에
갇혀있어서는 불행합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더욱
가까워지기를 연습하며
서로 사랑하기 위하여
묶어 놓은 끈들을
하나씩 하나씩 풀어나가는 것입니다

 

 

* 설 연휴 잘 쉬셨나요? ^^

  2009년 1월이 눈깜짝할 사이에 지나간 느낌입니다.

  이제 올해의 연휴는 추석연휴밖에 없네요.

  즐거운 하루 행복한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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