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노릇을 또 어찌하리
정현종
안은 바깥을 그리워하고
바깥은 안을 그리워한다
안팎 곱사등이
안팎 그리움
나를 떠나도 나요
나에게 돌아와도 남이다
남에게 돌아가도 나요
나에게 돌아와도 남이다
이 노릇을 어찌하리
어찌할 수 없을 때
바람 부느니
어찌할 수 없을 때
사랑하느니
이 노릇을 또
어찌하리
* 크리스마스 휴일 잘 쉬셨나요? ^^
가족과 함께 청풍리조트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경기 탓인지 휴일 고속도로가 텅 비어 있더군요.
금요일 하루 잘 마무리 하시고 즐거운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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