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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시 한 편

아직도 사랑한다는 말에 _ 서정윤

by 홍승환 2008. 9. 16.

 

아직도 사랑한다는 말에

 

                                              서정윤

 

 

사랑한다는 말로도
다 전할수 없는
내 마음을
이렇게 노을에다 그립니다.

사랑의 고통이 아무리 클지라도
결국 사랑할 수 밖에,
다른 어떤 것으로도
대신할 수 없는 우리 삶이기에
내 몸과 마음을 태워
이 저녁 밝혀드립니다.

 

다시 하나가 되는 게
그다지 두려울지라도
목숨 붙어 있는 지금은
그대에게 내 사랑
전하고 싶어요.

 

아직도 사랑한다는 말에
익숙하지 못하기에
붉은 노을 한 편 적어
그대의 창에 보냅니다.

 

 

* 한가위연휴 스마일버튼처럼 둥근 보름달 보셨나요? ^^

   여름이 시샘을 하는 지 더운날씨의 한가위연휴였습니다. ㅎㅎ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셨으니 이제 다시 힘차게 한 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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