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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시 한 편

소금별 _ 류시화

by 홍승환 2008. 6. 4.

 

소금별

 

                              류시화

 

 

소금별에 사는 사람들은

눈물을 흘릴 수 없네

눈물을 흘리면

소금별이 녹아 버리기 때문

소금별 사람들은

눈물을 감추려고 자꾸만

눈을 깜박이네

소금별이 더 많이 반짝이는 건

그 때문이지

 

 

 

* 비 소식으로 흐린 하늘이지만 덕분에 구름들이 그려놓은 멋진 그림들을 볼 수 있는 아침입니다.

  하루에 한 번쯤 하늘을 바라볼 수 있는 여유를 가지시기 바랍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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