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서 크는 산
이해인
좋아하면 할수록
산은 조금씩 더
내 안에서 크고 있다
엄마
한번 불러 보고
하느님
한번 불러 보고
친구의 이름도 더러 부르면서
산에 오르는 날이
많아질수록
나는 조금씩
산을 닮아 가는 것일까?
하늘과 바다를 가까이 두고
산처럼 높이
솟아오르고 싶은 걸 보면
산처럼 많은 말을 하지 않고도
그냥 마음이 넉넉하고
늘 기쁜 걸 보면
* 아주 오래 전부터 알고 있던 노총각 후배넘이 드디어 장가를 간다네요.
이름도 특이한 이중대라는 넘이죠. ^^ 결혼 일자도 특이하게 5.18로 한다네요.
시간이 지나면서 주위의 미혼들이 하나둘 적어지고 소소한 만남들이 적어집니다.
가정이라는 이름의 책임감에 둘러쌓여 바쁘게 바쁘게 살아가기 때문이죠.
오늘은 맑은 하늘 한 번 3분간 감상하시면서 여유있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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