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에게 가고싶다
안도현
해 뜨는 아침에는
나도 밝은 사람이 되어
그대에게 가고 싶다
그대 보고 싶은 마음 때문에
밤새 퍼부어대던 눈발이 그치고
오늘은 하늘도
맨처음인 듯열리는 날
나도 금방 헹구어낸 햇살이 되어
그대에게 가고 싶다
* 비가 온 뒤 먼지가 말끔히 씻긴 공기가 상쾌한 아침입니다.
2008년 3월의 마지막주가 시작되었습니다.
알차고 보람된 한 주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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