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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시 한 편

마음 _ 김광섭

by 홍승환 2008. 2. 13.

 

마음

 

                             김광섭

 

 

나의 마음은 고요한 물결
바람이 불어도 흔들리고
구름이 지나가도 그림자 지는 곳.

돌을 던지는 사람
고기를 낚는 사람
노래를 부르는 사람

이리하여 이 물가 외로운 밤이면
별은 고요히 물위에 뜨고
숲은 말없이 물결을 재우나니

행여 백조가 오는 날
이 물가 어지러울까
나는 밤마다 꿈을 덮노라.

 

 

* 마음이 가는 곳에 정답이 있습니다.

  당신의 마음은 어느 곳으로 가고 있나요?

  마음가는대로 살 수는 없지만 마음먹은대로 실천할 수는 있습니다.

  실천하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