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도 지날수록 행복입니다
안경애
달빛 고운 밤
그대 오소서
애틋한 마음
긴 그리움을 토해내듯
하얗게 온 대지위를 포근히 감싸주오
별빛 고운 밤
그대 오소서
시리도록 눈부셔
내 눈을 멀게 해도
토방 위에서 떨리는 마음을 보듬어 주오
하얀 눈꽃으로 말없이 와서
사르르 녹고 마는 수줍은 날갯짓
눈 덮인 발자국을 따르며
온 마음을 사로잡는 들뜬 설렘
오랜 기다림도 지날수록 행복입니다
* 긴 설연휴 잘 보내셨나요? ^^
맛있는 떡국과 명절음식으로 몸무게가 많이 늘어났을까 걱정이네요.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월요일, 즐거운 한주의 시작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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