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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정보

적립식펀드 사전에는 '펀드런'이 없다

by 홍승환 2008. 1. 28.
[우재룡 박사의 펀드투자 ABC] 적립식투자 정착 단계…'펀드런' 염려할 필요 없어

 

올 들어 단기간에 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이 급락하자 펀드런(fund run)의 가능성 이 제기되고 있다.

펀드런이란 펀드 투자자들이 한꺼번에 대량으로 환매를 요청,펀드매니저들이 환 매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주식과 채권을 집중적으로 매도함으로써 금융시장이 혼 란에 빠지는 현상을 말한다.

이런 시나리오를 우려하는 정부가 펀드에 대한 자금지원까지 공언하고 나섰다.

하지만 이제는 펀드런을 말하면 안 되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는 점을 우리 투자 자들이 인식해야 한다.

우선 펀드런이 발생해 주식과 채권가격이 지나치게 빠지면 가치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들이 펀드투자에

나설 것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펀드런의 악영향은 없어 질 수 있다.

과거에는 초단기간에 일정한 수익률을 얻으면 자동적으로 해지되는 스폿펀드,일 정한 수익률을

달성하면 채권펀드로 전환되는 목표달성 전환형 펀드와 같은 이 상한 상품들이 판을 쳤기 때문에

펀드런이 종종 생기곤 했다.

하지만 이제는 적립식으로 장기간 투자하는 관행이 정착돼가고 있다.

펀드투자법은 크게 시장가격 추세에 반대로 투자하는 방법과 가격추세에 순응하는 방법으로 나눠

볼 수 있다.

주식가격이 하락할수록 투자를 늘려가는 반대투자 기법은 가치투자 또는 역행투자로 불린다.

우리 국민들이 많이 사용하는 적립식 투자는 대표적인 반대투자 기법이다.

매월 일정한 금액으로 주식펀드를 매입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주가가 하락할수록 주식펀드를 많이

매입하기 때문이다.

이와 반대로 주식가격이 움직이는 방향과 동일한 방향으로 펀드투자액을 조정하는 방법을 추세투자,

순행투자라고 부른다.

주가가 오르면 펀드 투자액을 늘리고 주가가 하락할수록 펀드를 환매해 자금을 회수하는 방법이다.

추세투자를 하게 되면 주가 급상승기에 펀드에 가입했다가 주가폭락기에 펀드를 환매해 큰 손실을

보게 되는 행동을 반복하게 된다.

펀드런은 추세투자자들이 한꺼번에 환매를 할 경우 발생한다.

하지만 투자란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행위다.

지난해 국내외 주가가 급등할 때 펀드가 집중적으로 늘어나고 올 들어 주가가 폭락하자 펀드런을

걱정하면 투자에 성공할 수 없다.

이제는 펀드런이라는 말보다는 쌀 때 펀드를 많이 사는 가치투자나 역행투자라는 말이 유행해야

투자 선진국으로 발전할 수 있다.

한국펀드평가 공동대표 우재룡 jrw@kf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