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재테크정보

저축은 언제부터 해야하나???

by 홍승환 2008. 1. 21.

 

우리는 20대에 직장생활을 시작해서 계속 경제생활(돈을 버는 활동)을 한다.

 

그런데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경제활동을 하는 사람들을 만나다보면 많은 사람들이 여력이 없어 저축(적금, 펀드, 보험)을 못하겠다고 한다.

 

사실 나이대별로 아래와 같이 비슷한 고민들을 한다.

 

<20대는 이렇게 말한다>

"나는 저축을 할 수 없어요. 나는 이제 자리를 잡아가고 있어요. 나는 아직 갚아야 할 학자금 대출이 있고, 자동차 할부금도 내야 합니다. 사교활동을 위해 술자리도 많고요. 아직까지 저축할 준비가 안되어 있고, 할 수 있을 때 좀 더 즐기면서 살고 싶습니다. 월급이 좀 많이 오르면 저축에 대해 생각할 시간이 있겠죠. 그 때 저축할 겁니다."

 

<30대는 이렇게 말한다>

"나는 저축할 수 없어요. 나는 부양가족이 있고, 그 가족을 책임져야 합니다. 아이들 키우는데 돈이 많이 들고, 아파트 대출금도 갚아야 합니다. 아이들 키우고 집 대출금 갚고 나면 쓸 돈도 없어요. 돈을 더 많이 벌면, 아이들이 좀 더 크면 그 때 저축할 겁니다."

 

<40대는 이렇게 말한다>

"나는 저축할 수 없어요. 나는 대학 다니는 아이들이 있어요. 그 비용이 엄청납니다. 그리고 아이들 결혼도 시켜야 합니다. 사실 이사한 집 대출금도 아직 끝나지 않았죠. 지출해야 할 비용이 가장 많고 저축하기 가장 힘든 시기입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독립하고 나면 상황이 좋아지겠죠. 그 때 저축할 겁니다."

 

<50대는 이렇게 말한다>

"나는 저축할 수 없어요. 상황이 내가 생각했던 것처럼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당신이 얽매여 있고, 사다리를 타고 올라갈 기회가 없을 때 상황은 쉽지가 않네요. 나는 모아 놓은 돈이 없어 쉴 수도 없고 새로운 일을 시작할 수도 없습니다. 나는 거의 가까스로 수지를 맞추고 있습니다. 상황이 좀 더 좋아지면 그 때 저축할 겁니다."

 

<60대는 이렇게 말한다>

"나는 저축할 수 없어요. 나는 상황이 더 좋아질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나는 좀 더 빨리 은퇴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습니다. 나는 마지막 남은 주택 대출금을 갚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청구서들을 처리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소득은 줄고 청구서는 더 늘어나 버렸습니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나의 자식들과 다른 상황들이 내가 가진 모든 것을 가져가 버렸습니다. 세상 사는 게 다 그렇가도 생각됩니다. 나는 저축할 수 있는 시기가 지나버렸습니다."

 

<70대는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저축할 수 없어요. 나는 저축하기에 너무 늙었습니다. 나의 사회보장금과 국민연금만으로는 충분하지가 않습니다. 매주 가는 병원비와 장기 간병비가 걱정스럽습니다. 나는 자식들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았는데 어쩔 수 없습니다. 내가 저축을 할 수 있었을 때 저축을 했으면 좋았을 것이란 후회가 듭니다. 이제는 저축이 문제가 아니라 생활이 문제입니다."

 

자, 어떠세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저축할 수 있는 여력을 혹시 다른 데로 소모해 버리셨다면...

미루다가 미루다가 하지 못 하는 시기가 다가올 수 있습니다.

사실 저축은 미혼일 때가 가장 많이 할 수 있는 시기이고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점점 더 힘들어진답니다.

 

지금 안 하면 영원히 못 할 수도 있답니다.

오늘 바로 시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