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해인28

꿈길에서 _ 이해인 꿈길에서 이해인 살아 있는 동안은 매일 밤 꿈을 꾸며 조금씩 키가 크고 마음도 넓어지네 꿈에 가보는 그 많은 길들과 약속 없이 만나는 수많은 사람들 낯설고 낯익은 꿈속의 현실이 소리 없이 가르쳐준 삶의 이야기들 한 번 꾸고 사라질 꿈도 삶을 빛내느리 세상 어디에도 버릴 것은 없어라 살아 있어.. 2007. 5. 2.
고독에게 _ 이해인 고독에게 이해인 당신은 나를 바로 보게 하는 거울입니다. 가장 가까운 벗들이 나의 약점을 미워하며 나를 비켜 갈 때 노여워하거나 울지 않도록 나를 손 잡아 준 당신 쓰라린 소금을 삼키듯 절망을 삼킬 수 있어야 겸손을 배운다고 진정 겸손해야만 삶이 빛날 수 있음을 조심스레 알려 준 당신 오늘은.. 2007. 4. 24.
사랑하는 사람에게 _ 이해인 사랑하는 사람에게 이해인 네가 내가 아니듯 나 또한 네가 될 수 없기에 내 모든 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네 전부를 알지 못한다고 노여워하지 않기를 기쁨을 함께 나누어도 아깝지 않고 슬픔을 함께 하여도 미안해하지 않고 멀리 있다하여도 네가 나를 잊을까봐 걱정되지 않으며 한동안 보지 못한다 하.. 2007. 4. 16.
어떤 별에게 _ 이해인 어떤 별에게 이해인 나는 당신의 이름을 모르지만 산에서 하늘을 보면 금방이라도 가까이 제 곁에 내려앉을 것 같습니다 다른 별에 비하면 지구는 아주 작은 별이라는 걸 얼른 이해할 수 없듯이 때로는 그 안에 먼지처럼 작은 내가 있음을 자주 잊어버리며 삽니다 요즘은 혜성, 목성의 거대한 충돌로 .. 2007. 4.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