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스타272 가을밤의 편지 _ 허후남 가을밤의 편지 허후남 하고싶은 말 차마 여기서 솔직히 다 할 수가 없겠습니다 움직일 수 있는 건 내 사랑도 마찬가지여서 아무때고 흔들리는 바람같은 것이어서 늘 당신 하나만 끝까지 사랑하겠다는 언약은 못 하겠습니다 숨기고 또 숨겨도 쉽게 들키는 내 마음을 굳이 그대 창가에 밤새 저 혼자 적.. 2008. 9. 5. 가을유정 _ 정중화 가을유정 정중화 치유되지 않는 상처 피멍 가득한 가슴을 쓸어안은 채 어둠 속으로 스러져 갔다 사랑하고 그리워하며 추억하는 모진 삶의 회한 땅 끝 맞닿은 점을 향하여 목이 메어 뒤돌아서며 감추던 저린 슬픔 사랑이 형벌이었다면 이별은 고통이었다 돌아온다는 기약에 허공을 향해 가슴을 연다 .. 2008. 9. 4. 이처럼 고운날 그대와 _ 박순기 이처럼 고운날 그대와 박순기 햇살풀어 마신 우리 집 아침은 은빛 나뭇잎 까치발 세워 나풀거리고 먼 길 떠난 우리임 소식 전해듣는다 한나절 종달새 그렇게 떠드는 이유를 왜 진작 못 알았는지 이처럼 반가움의 소리를 너무 기다림에 지쳐 스러져 뿌리이고 뉘이던 자책이었을까 사무친 마음 온몸 꾹.. 2008. 9. 3. 청풍리조트에서 캐릭터인형과 찰칵 2008. 9. 2.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 6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