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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시 한 편1703

자기 자신답게 살라 _ 법정스님 자기 자신답게 살라 법정스님 어떤 사람이 불안과 슬픔에 빠져 있다면 그는 이미 지나가 버린 과거의 시간에 아직도 매달려 있는 것이다. 또 누가 미래를 두려워하면서 잠 못 이룬다면 그는 아직 오지도 않은 시간을 가불해서 쓰고 있는 것이다. 과거나 미래 쪽에 한눈을 팔면 현재의 삶.. 2013. 3. 29.
빈 마음 _ 법정 스님 빈 마음 법정 스님 등잔에 기름을 가득 채웠더니 심지를 줄여도 자꾸만 불꽃이 올라와 펄럭거린다. 가득 찬 것은 덜 찬 것만 못하다는 교훈을 눈앞에서 배우고 있다. 빈 마음, 그것을 무심(無心)이라고 한다. 빈 마음이 곧 우리들의 본마음이다. 무엇인가 채워져 있으면 본마음이 아니다. .. 2013. 3. 28.
봄맞이꽃 _ 김윤현 봄맞이꽃 김윤현 추운 겨울이 있어 꽃은 더 아름답게 피고 줄기가 솔잎처럼 가늘어도 꽃을 피울 수 있다며 작은 꽃을 나지막하게라도 피우면 세상은 또 별처럼 반짝거릴 것이라며 많다고 가치 있는 것이 아니며 높다고 귀한 것은 더욱 아닐 것이라며 나로 인하여 누군가 한 사람이 봄을 .. 2013. 3. 27.
보물찾기 _ 정용원 보물찾기 정용원 소풍 날 보물찾기에서 한 장도 못 찾았다. 옥이는 석 장 찾아서 몰래 나에게 한 장 주었다. 그런데, 말야 나는 1등에 뽑혔고 옥이는 모두 허탕이었다. 공책 상품 10권 받았다. 나는 몰래 옥이에게 다섯 권 주었다. 안 받으려고 했다. 억지로 손에 쥐어주느라 옥이 손을 잡고 .. 2013. 3.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