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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시 한 편

꿈에 대하여 _ 천양희

by 홍승환 2008. 1. 9.

 

꿈에 대하여

 

                               천양희

 

 

눈을 감아도 사방무늬로 번져 보이고
버리고 버려도 그림자처럼 따라오니
그대의 집요한 자유자재
동서남북 가로놓여
너의 푸념 나의 푸념 머리 들 곳 없다
벌집처럼 들쑤신 고통
한 시대 벌겋게 쏘고 지나갈 때까지
물불 안 가리고
여러 번 죽고
여러 번 태어나
평생 못 버릴 불치의 풍경 하나
어른 된 오늘까지 우릴 따라와서
우리와 함께 지병이 되어 앓고 있다

 

 

* 꿈을 지닌 사람들은 언젠가는 그 꿈을 이룰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꿈 조차도 없는 사람은 정처없이 흘러가는 뗏목과 같습니다.

  당신의 마음속 머리속에 깊이 있는 꿈 하나 조심스레 꺼내보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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