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줄의 시
류시화
너의 눈에 나의 눈을 묻고
너의 입술에 나의 입술을 묻고
너의 얼굴에 나의 얼굴을 묻고
말하렴, 오랫동안 망설여 왔던 말을
말하렴, 네 숨 속에 숨은 진실을
말하렴, 침묵의 언어로 말하렴
* 오후부터 비가 온다고 합니다.
외출하실 때 우산 챙기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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