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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시 한 편

우리 함께 가고 싶다 _ 이정하

by 홍승환 2007. 2. 1.

 

우리 함께 가고 싶다

 

                                      이정하

 

 

함께 가고 싶다,
어떤 길이건 간에
너와 함께 가고 싶었다.

너는 남아 있고
나만 가야 하는것이
우리의 불행인 것을..

얼마나 많이 내 뒷모습을
네게 보여야 하는가

한없이 늘어져 있는 내 어깨를
네게 보여 주고 싶지 않은
나는

차마 사랑한다고 말하지 못하고
다만 가슴이 아프다고만 했다.

쓸쓸한 내 뒷모습을 지켜보다
끝내 고개만 떨군 너도
다만 가슴이 아프다고만 했다.

우리 함께 가자
가슴 가득히 사랑만 품고....

 

 

* 사랑하는 아기 기서부터 시작해서 온 가족이 감기와 친구가 되었습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세요~ 이번 감기는 머리가 지끈거립니다. ^^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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