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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시 한 편

새벽 _ 천상병

by 홍승환 2014. 1. 15.

새벽

 

                        천상병



새벽에 깨는 나
어슴푸레는 오늘의 희망!
기다리다가 다섯 시에 산으로 간다.

여기는 상계1동
산에 가면 계곡이 있고,
나는 물 속에 잠긴다.

물은 아침엔 차다.
그래도 마다 않고
온몸을 적신다.

새벽은 차고 으스스 하지만
동쪽에서의 훤한 하늘빛
오늘은 시작되다.

 

 

* 2014년 1월 15일 수요일입니다.

  새벽의 어슴푸레한 풍경은 각성의 효과가 있습니다.

  온통 붉어졌다 환해지는 마법을 보여줍니다.

  희망을 만드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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