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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시 한 편

새해 인사 _ 김현승

by 홍승환 2014. 1. 2.

 

 

새해 인사

 

                                 김현승

 

 

오늘은
오늘에만 서 있지 말고,
오늘은
내일과 또 오늘 사이를 발굴러라.

건너 뛰듯
건너 뛰듯
오늘과 또 내일 사이를 뛰어라.

새옷 입고
아니, 헌옷이라도 빨아 입고,
널뛰듯
널뛰듯
이쪽과 저쪽
오늘과 내일의 리듬 사이를
발굴러라 발굴러라.
춤추어라 춤추어라.

 

 

 

* 2014년 1월 2일 새해의 첫 시작입니다.

  초심으로 돌아가라는 말처럼 다시 마음을 가다듬을 시간입니다.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시고 즐거운 일들로 가득한 한 해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