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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시 한 편

희망 _ 천상병

by 홍승환 2013. 2. 28.

 

희망

 

                               천상병


내일의 頂上을 쳐다보며
목을 뽑고 손을 들어
오늘 햇살을 간다.

한 시간이 아깝고 귀중하다.
일거리는 쌓여 있고
그러나 보라 내일의 빛이

창이 앞으로 열렸다.
그 창 그 앞 그 하늘!
다만 전진이 있을 따름!

하늘 위 구름송이 같은 희망이여!
나는 동서남북 사방을 이끌고
발걸음도 가벼이 내일로 간다

 

 

* 2013년 2월 28일 목요일입니다.

  7번방의 선물, 내 딸서영이, 아빠 어디가... 부성애가 부각되고 있습니다.

  어머니의 사랑보다 평가절하되어 있던 아버지의 사랑.

  2월의 마지막 날 잘 마무리 하시고 즐거운 연휴 되세요.

 

홍승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