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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시 한 편

선물 _ 신달자

by 홍승환 2012. 4. 30.

 

선물

 

                                 신달자

 


피아노 소리일까
바이올린 소리일까
가깝게 맑은 악기소리 울린다
너의 선물을 생각하는 나는 감미로운 악기인가 봐

거리로 나갔다. 시장 백화점
선물을 고르기 위해 다리가 휘청거리도록
종일 기웃거렸다

왜 선물이 그렇게 정해지지 않았을까
그러나 내 마음을 나는 잘 알지
뭘 살까 생각하는 그 마음을 즐기기 위해
나는 오래 선물을 정하지 않고 행복해 한 거야
선물은 물건이 아니라 마음이란 걸 선물을 사면서
나는 알았어.
이 행복한 마음
바로 네가 준 선물임을 그때 나는 알았어.

 

 

* 2012년 4월 30일 월요일입니다.

  2012년 4월의 마지막 날은 초여름을 방불케 하는 날씨네요.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이 있는 5월은 선물과 어울리는 달입니다.

  4월 마무리 잘 하시고 행복한 5월 맞이하세요.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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