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앞에 봄이 있다
김종해
우리 살아가는 일 속에
파도치는 날 바람 부는 날이
어디 한두 번이랴.
그런 날은 조용히 닻을 내리고
오늘 일을 잠시라도
낮은 곳에 묻어 두어야 한다.
우리 사랑하는 일 또한 그 같아서
파도치는 날 바람 부는 날은
높은 파도를 타지 않고
낮게 낮게 밀물져야 한다.
사랑하는 이여
상처받지 않은 사랑이 어디 있으랴.
추운 겨울 다 지내고
꽃 필 차례가 바로 그대 앞에 있다.
* 2012년 2월 17일 금요일입니다.
주말엔 뭐하지? 주말엔 어디 가지?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한 정보가 있다면...
http://www.goweekend.co.kr 주말로 가는 금요일 한 번 들러볼만한 사이트네요.
금요일 잘 마무리 하시고 행복한 주말 되세요.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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