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선화
이해인
초록빛 스커트에
노오란 블라우스가 어울리는
조용한 목소리의
언니 같은 꽃
해가 뜨면
가슴에 종(鐘)을 달고
두 손 모으네
향기도 웃음도
헤프지 않아
다가서기 어려워도
맑은 눈빛으로
나를 부르는 꽃
헤어지고 돌아서도
어느새
샘물 같은 그리움으로
나를 적시네
* 2011년 11월 15일 화요일입니다.
안철수 교수의 1,500억원 사회환원...
그동안의 행보를 봐서는 아름다운 모습이지만
대선을 위한 사전포석으로 비출 수 있다는 점이...
많이 가진 사람들의 베품과 내려놓음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배려하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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