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침의 시 한 편

한세상 산다는 것 _ 이외수

by 홍승환 2011. 11. 14.

 

한세상 산다는 것

 

                                      이외수



한세상 산다는 것도
물에 비친 뜬구름 같도다

가슴이 있는 자
부디 그 가슴에
빗장을 채우지 말라

살아있을 때는 모름지기
연약한 풀꽃 하나라도
못 견디게 사랑하고 볼 일이다

 

 

 

* 2011년 11월 14일 월요일입니다.

  이제 평년 기온을 찾았지만 상대적으로 춥게 느껴지네요.

  겨울로 향하는 한 주 건강 조심하시고 즐거운 시간 되세요.

 

홍승환 드림

'아침의 시 한 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음이 마음에게 _ 이해인  (0) 2011.11.17
수선화 _ 이해인  (0) 2011.11.15
흐린 날이 난 좋다 _ 공석진  (0) 2011.11.11
성형 수술 _ 신혜림  (0) 2011.11.10
11월이면 _ 임영준  (0) 2011.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