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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시 한 편

아침 _ 황금찬

by 홍승환 2011. 7. 13.

 

아 침

                                       황금찬


아침을 기다리며 산다.
지금은 밤이래서가 아니고
아침이 아니기 때문이다.

아침을 맞으면
또 그 다음의 아침을
기다리게 되는 것이다.
그리하여 수없이 많은 아침을
이미 맞았고 또 맞으리
하나 아침은 기다라는 것이다.

이미 맞은 아침은
아침이 아니었고
이제 맞을 아침이 아침일 것 같다.
아침을 기다리는 것은
그 아침에 날아올
새 한마리가 있기 때문이다.

 

 

* 2011년 7월 13일 수요일입니다.

  내년 최저임금이 4,580원으로 올해 4,320원에서 6% 인상으로 결정되었네요.

  주 40시간을 기준으로 한다면 957,200원이 월급이 됩니다.

  하지만 계약직이나 시간제 근로자들이 많아 실효성이 떨어지는 듯 합니다.

  고용의 질적인 측면을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생산적인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