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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시 한 편

이제 내 마음 속에 _ 용혜원

by 홍승환 2011. 6. 3.

 

이제 내 마음 속에

                                          용혜원


당신은 서 계신데
나는 자꾸만 도망칩니다.

당신은 기다리고 계신데
나는 돌아서고 맙니다.

사랑이란 그리워할 때,
가장 행복한 것이라서
빠져들고 나면
도리어 헤어짐이 될까 두려워
마음 아파합니다.

그대 모습
내 마음에 다가올 때
행복했습니다.

이제 내 마음 속에
살고 있는 당신을
왜, 나는 못믿어 할까요?

사람의 마음은 참으로 야속한 것이어서
사랑을 못해도
사랑에 빠져도
어찌 하지 못하나 봅니다.

 

 

* 2011년 6월 3일 금요일입니다.

  그리스의 재정위기가 또다시 심각한 상태로 치닫고 있습니다.

  제2의 세계경제금융위기론이 나올 정도입니다.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슬기롭게 대처해야 할 때입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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