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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시 한 편

사랑하는 법 하나 _ 이성신

by 홍승환 2011. 3. 23.

 

사랑하는 법 하나

 

                                             이성신

 

 

나도 별과 같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외로워 쳐다보면
눈마주쳐 마음 비춰주는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을까.

나도 꽃이 될 수 있을까.
세상 일이 괴로워 쓸쓸히 밖으로 나서는 날에
가슴에 화안히 안기어
눈물짓듯 웃어주는
하얀 들꽃이 될 수 있을까.

가슴에 사랑하는 별 하나 갖고 싶다.
외로울때 부르면 다가오는 별 하나를 갖고 싶다.

마음 어두운 밤 깊을 수록
우러러 쳐다보면 반짝이는 그 맑은 눈빛으로
나를 씻어 길을 비추어 주는
그런 사람 하나 갖고 싶다.

 

 

 

* 2011년 3월 23일 수요일 기상의 날입니다.

  세계 최강 브라질이 월드컵 16강에서 떨어졌다고 재도전의 기회를 주진 않겠죠.

  나는 가수다의 재도전 사례는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게임의 룰을 깨는 하나의 단면을 보여주네요.

  게임의 룰을 지키지 않을 때 사람들은 분노하게 되고 실망하게 되는 법입니다.

  세상에 부끄럽지 않은 정정당당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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