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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시 한 편

그 여름의 선물 _ 임영준

by 홍승환 2010. 8. 25.

 

그 여름의 선물

 

                                    임영준

 

 

청춘의 한자락
한라의 가슴 영실에
나만의 보금자리를 꾸미고
얼음같은 계곡물에 몸을 담근채
수많은 별들에게 물어보았는데
인생 별거 아니라했다
사랑, 반짝하는 별똥별이라했다
그리고 카르페디엠
두고두고 내리받은 선물이 되었다
나를 밝히는 빛이 되었다
그 여름 한라에 쏟아진 별들은
아직도 나를 벌렁벌렁 들뜨게하며
유혹의 암시를 보내고있다

 

 

* 2010년 8월 25일 비오는 수요일입니다.

  다섯손가락의 "비오는 수요일엔 빨간 장미를~" 노래가사가 생각나네요.

  8월의 마지막 수요일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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