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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시 한 편

한번쯤 다시 _ 김재진

by 홍승환 2010. 3. 3.

 

한번쯤 다시

 

                             김재진

 


한번쯤
다시살아볼 수 있다면
그때 그 용서할 수 없던 일들
용서할 수 있으리
자존심만 내세우다 돌아서고 말던
미숙한 첫사랑도 이해할 수 있으리
모란이 지고 나면 장미가 피듯 삶에는 저마다
제철이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찬물처럼 들이키리
한번쯤 다시 살아볼 수 있다면
나로 인해 상처받는 누군가를 향해
미안하단 말 한 마디 건넬 수 있으리

 

 

* 2010년 3월 3일 수요일입니다.

  17일동안 우리의 행복지수를 높여줬던 올림픽 국가대표가 돌아왔죠.

  다른 떄가 달리 환영행사가 요란하더군요.

  살짝 다음 동계올림픽이 걱정되는 건 왜일까요? ^^

  즐거운 하루 되세요~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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