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침의 시 한 편

미련한 미련 _ 원태연

by 홍승환 2009. 9. 25.

 

미련한 미련

 

                                 원태연

 

 

만나면서도
잊혀지는 사람들이 허다한데
하필 우리는
헤어지고 생각나는 사람들일까요
남들은 쉽게 잊고들 사는데
뭐 그리 사랑이 깊었다고
갈수록 진하게 떠오르는
연인 아닌 연인이 되는 것일까요
쉽게 잊고들 사는
무던한 가슴들이
한없이 부럽습니다

 

 

 

* 옛날 어린 시절 해태타이거즈는 단골우승팀이었습니다.

  광주사람들의 한과 정신이 담긴 매우 강한 팀이었죠.

  12년만에 타이거즈가 정규리그 우승을 했네요.

  저는 두산팬이지만 올해 타이거즈의 선전에 박수를 보냅니다.

  활기찬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