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침의 시 한 편

어느날 문득, 꽃은 피어나고 _ 채상근

by 홍승환 2008. 10. 15.

 

어느날 문득, 꽃은 피어나고

 

                                              채상근

 

 

그리움은 틈새에 있습니다
그대를 기다리는 틈새로
어느 날 문득, 꽃은 피어나고
나와 꽃 사이에 틈이 있습니다
꽃보다 먼저 꽃을 피우는
사람들의 가슴속에
그리움의 틈새가 있습니다
그 속에 그대가 있습니다
나는 산허리에 피어나는
붉은 꽃들을 바라봅니다
그 속에 푸른 그대가 있습니다
그리운 그대가 있습니다

 

 

* 아침공기가 시원한 가을날 아침입니다.

  즐거운 하루 행복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

 

홍승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