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전날1 비어있음의 풍경 _ 윤강로 비어있음의 풍경 윤강로 꽃나무여 키이츠가 말했다. 아름다움은 영원하다고 허상의 이름으로 번쩍이는 사람은 나의 꽃나무가 아니다 꽃나무여 그냥 꽃이었던 사람을 그리워하면서 너에게 기댄다 어둠일수록 꽃색깔 영롱하던 이름은 별똥처럼 익명의 흔적으로 지워지고 남겨진 허공은 진실만큼 청명.. 2008. 11.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