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시화5 저녁의 꽃들에게 _ 류시화 저녁의 꽃들에게 류시화 연필이 없다면 난 손가락으로 모래 위에 시를 쓰리라 내게서 손가락이 사라진다면 입술로 바람에게 시를 쓰리라 입술마저 내게서 가버린다면 난 내 혼으로 허공에다 시를 쓰리라 내 혼이 어느날 떠나간다면 아, 그런일은 없으리라 난 아직 살아 있으니까 * 세계 3대 스포츠제.. 2007. 3. 28.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