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테1 나이테 _ 권오범 나이테 권오범 세월은 속절없는 것이라고 인간들이 똑똑한 척 말을 만들어 놓고 각다귀판에서 저마다 업을 쌓을 때 나무는 우두커니 서서 세월을 잡아 가슴에 옹골차게 쟁여놓았다 하 세월 똑같이 허비하고도 나의 속은 보이지 않는 나이가 그리움만 키워 아무짝에도 쓸모 없이 .. 2012. 1.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