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1 나무 _ 정연복 나무 정연복 긴 한평생 입 한 번 뻥긋 않는다 바람의 보드라운 애무에도 잠잠하다 비바람 몰아치는 날에도 낮게 신음 소리를 낼 뿐 재잘재잘 불평하지 않는다 잎새들마다 귀를 쫑긋 세워 세상의 모든 이야기를 제 몸에 담는다 나무여! * 2010년 6월 9일 수요일입니다. 오늘 5시에 역사적인 나로호 발사가 .. 2010. 6.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