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사랑이 詩를 삶고 있다
김철기
새벽이슬 담은 맑은 호수
백조가 자유롭게 유영(游泳)하는
물 위에 띄운 연꽃에 詩가 될 수 있는
상상(想像)의 나래를 펴놓는다
그대 지혜의 샘
가을의 영상을 집어보며
춤추는 詩語를 찾고
느낄 수 있는 생명을 불어 넣어
상상(想像)의 진실을 돋울 수 있다
기억의 강물은 흐르는 동안
가슴에 비도 내리게 하는
그대가 詩 삶는 동안
뒷산의 부엉이 울음소리를 기다리는 산 마을도 있다
온몸 온 마음 내려놓고
한밤중 고요를 휘저으며
숨길 고르게 삶아놓은
그대 사랑은 詩로서 한 올 한 올 짜서
오늘 새 아침의 태양을 맞이한다
* 주말과 어제까지 짧지만 여러곳을 찍고온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
대천에서 금산으로 금산에서 횡성으로 가족여행을 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말이 많아지는 아들 기서와 추석명절을 두려워하는 맞며느리 아내와의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오늘 하루도 힘차게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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