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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시 한 편

좋겠다 _ 백창우

by 홍승환 2007. 2. 1.

 

좋겠다

                         백창우


끝까지 다 부를 수 있는
노래 몇 개쯤 있었으면 좋겠다..

매일 시 한 편씩 들려주는
편한사람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하루에 서너 시간밖에 안 가는
예쁜 시계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몹시 힘들 때 그저 말없이 나를 안아 재워 줄
착한 아기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내가 바람을 노래할 때 그 바람 그치기를 기다려 차 한 잔
끓여 줄
고운 사람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 너무 너무 너무 더운 날씨네요. ㅎㅎ
우리 아가 기서가 물장난을 치다가 핸드폰을
망가뜨렸습니다.
덕분에 핸드폰 교환하게 생겼습니다.
더운 여름 슬기롭게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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