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김재한
세월이
지나감을 느낍니다.
다 그렇고 그런 것이
아니냐고
나 자신을
위로해 봅니다.
세월이
약이겠지
어쩌다 잊어지겠지
하면서
더러는
잊을 날
있으리라는 그 말만
믿었건만
휴대폰에
님의 얼굴
담아두고
보고 싶을 때
볼 수 있다면
이렇게 서러워
눈물 흘리지 않을겁니다.
이별이
이렇게 빨리 올 줄
알았다면.
사진
한 장이라도
남겨두었을 겁니다.
이렇게
애타게 님이 보고 싶을 줄
알았다면.
사진
한 장이라도
함께 했을 텐데......
지금이라도
우리 만나서
이별의 기념사진(?)이라도
함께 할 수 있다면,
그 사진
고이 고이
간직할텐데.
* 가을하늘을 5분만 바라보고 있어 보세요.
마음이 편해지고 차분해진답니다.
10월의 마지막 이틀 잘 정리하시고 희망찬 11월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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