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
류시화
소금이
바다의 상처라는 걸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소금이
바다의 아픔이라는 걸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세상의 모든 식탁 위에서
흰 눈처럼
소금이 떨어져내릴 때
그것이 바다의 눈물이라는 걸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 눈물이 있어
이 세상 모든 것이
맛을 낸 다는 것을
* 2006년 12월 첫 째주가 시작되었습니다.
한 장 남은 2006년의 달력을 멋지게 장식해야겠습니다.
즐거운 한 주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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