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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자작글

이제 우리

by 홍승환 2007. 1. 25.

이제, 우리

 

                                    홍승환

 

 

너무 많은 만남으로 사는 우리

이제, 사랑은

한번으로 족하기로 해요

 

수많은 헤어짐으로 사는 우리

이제, 이별의 그림은

그만 그리기로 해요

 

밤에서 새벽으로 흐르는 이별의 노래는

이제, 그만 접어두길 해요

 

목 멘 빈 술병 그림자마다

차디찬 회한의 눈물

이제 그만 만들기로 해요

 

이제, 우리

한번뿐인 사랑만 생각하기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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