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침의 시 한 편

아 _ 홍승환

by 홍승환 2014. 7. 14.




                            홍승환


아주 먼 옛날 아름다운 공주가 살았습니다.
아름드리 나무가 울창한 숲속에
아기 사슴들과 함께 뛰어놀고 있었죠

아직은 해가 높이 떠 있어 숲속은 공주의 놀이터랍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공주는 자연과 함께 합니다.
아찔하게 아름다운 꽃들과 함께 합니다.

아마도 공주는 꽃들과 동물들과 대화를 할 수 있나봅니다.
아빠와 엄마가 주신 아기들의 놀라운 능력이지요
아지랑이 피어나는 푸른 들판에 공주가 뛰어갑니다.

아주까리 기름으로 불밝힌 어스름한 저녁
아이에서 아가씨로 자라난 공주가 잠을 청합니다.
아차하는 순간 우리들의 공주는 떠나가버립니다.


아쉬움을 남기기보단

아낌없이 사랑해야 합니다.


 

* 2014년 7월 14일 월요일입니다.

  명성을 추구하는 순간 남의 눈을 의식해

  자기중심을 잃고 흔들리게 됩니다.

  명성 대신 자신의 사명과 목적에 집중하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아침의 시 한 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차 _ 홍승환  (0) 2014.07.18
자 _ 홍승환  (0) 2014.07.15
사 _ 홍승환  (0) 2014.07.11
바 _ 홍승환  (0) 2014.07.10
마 _ 홍승환  (0) 2014.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