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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시 한 편

말이 많은 사람 _ 원성스님

by 홍승환 2013. 4. 23.

 

말이 많은 사람

 

                                      원성스님

 

 

말이 많은 사람은
침묵이 그리운 법이다.

말이 넘치도록 많은 사람은
침묵을 더더욱 그리는 법이다.

매일을 하루처럼 들떠 있는 사람은
고요함이 절실한 법이다.

찰라찰라를 자제 못할 만큼 들뜬 사람은
고요함이 너무도 필요한 법이다.

 

 

* 2013년 4월 23일 화요일입니다.

  말이 많고 과장된 몸짓을 하는 사람들은 거짓말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진정성 있는 사람들은 말이 적고 차분한 작은 떨림이 있습니다.

  봄비 내리는 하루 말수를 줄여 보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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