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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시 한 편

마음을 비우는 시 _ 이해인

by 홍승환 2013. 3. 22.

 

마음을 비우는 시

 

                                       이해인

 


차창 밖으로 산과 하늘이
언덕과 길들이 지나가듯이
우리의 삶도 지나가는 것임을

길다란 기차는
연기를 뿜어대며 길게 말하지요

행복과 사랑
근심과 걱정
미움과 분노

다 지나가는 것이니
마음을 비우라고
큰 소리로 기적을 울립니다

 

 

* 2013년 3월 22일 금요일입니다.

  일이 즐거울 때 인생은 기쁨이고,

  일이 의무일 때 인생은 노예가 됩니다. - 막심 고리끼

  자신이 하는 일을 즐기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