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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시 한 편

인생은 그런 거더라 _ 김종구

by 홍승환 2012. 9. 21.

 

인생은 그런 거더라

 

                                        김종구



이 세상 살다 보면
어려운 일 참 많더라
하지만 알고 보면
어려운 것 아니더라
울고 왔던 두 주먹을
빈손으로 펴고 가는
가위 바위 보 게임이더라

인생은 어느 누가
대신할 수 없는 거더라
내가 홀로 가야할 길
인연의 강 흘러가는
알 수 없는 시간이더라
쉽지만 알 수 없는
인생은 그런 거더라

 

 

* 2012년 9월 21일 금요일입니다.

  가을로 향해 움직이는 한 주였습니다.

  한 주의 마무리 잘 하시고 즐거운 주말 되세요.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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