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내게 보내는 것
박재삼
못물은 찰랑찰랑
넘칠 듯하면서 넘치지 않고
햇빛에 무늬를 주다가
별빛 보석도 만들어 낸다.
사랑하는 사람아.
어쩌면 좋아!
네 눈에 눈물 괴어
흐를 듯하면서 흐르지 않고
혼백만 남은 미루나무 잎사귀를,
어지러운 바람을,
못 견디게 내게 보내고 있는데!
* 2011년 8월 9일 화요일입니다.
미국발 악재로 전 세계 증시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리먼사태보다도 더 심각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네요.
지혜로운 대처방안이 필요할 때입니다.
현명한 하루 되세요.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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