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은 이루어진다.
2002년 월드컵 때 관중석에 선보인 대형 현수막의 글이다. 여기에서 별 모양은 꿈을 나타내는 하나의 기호다. 월드컵 우승을 한 국가의 선수 유니폼에 우승횟수만큼 별을 달 수 있으니 그 별은 곧 꿈인 것이다. 우리라고 해서 별을 달지 말라는 법은 없다. 그러나 객관적으로 볼 때 아직 많은 세월이 있어야 할 것 같다.
기호는 우리의 의사소통에 등장하는 모든 시청각적 것을 모두 포함하고 있는데 보다 폭넓은 의미에서 '존재하는 사물과 사상을 대리하는 것'을 의미하는 용어가 기호이다. 대리한다는 개념의 메카니즘은 파블로프가 처음 이야기 했는데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개의 먹이실험이 그것이다. 즉 개에게 먹을 것을 줄 때마다 종소리를 들려주면 개에게는 종소리가 먹을 것 또는 식사의 기호가 되어 종소리만 들려주어도 침을 흘린다는 것이다.
파블로프는 시각, 촉각, 청각 등의 자극과 이에 대한 조건반사를 제1차 신호계라 하고 자연언어와 그 내용에 따라 일어나는 여러 가지 반응을 제2차 신호계라고 명명했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제2차 신호계인데 여기서는 언어기호에 의해 모든 사물을 지칭하는 것이 가능하게 된다.
기호는 그 형식적 특징에 따라 어떤 대상을 그림 등으로 표현하는 아이콘(icon),
화살표처럼 무언가를 지시하는 인덱스(index),
약속된 기호로 표현되는 심벌(symbol)의 3종으로 분류된다.
사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나 문화를 통해 많은 기호를 만나고 있다. 이를테면 날씨를 나타내는 기호는 방송이나 신문에서 자주 접하고 있는데 구름의 양, 풍속과 풍향, 등압선 등에 기호를 써서 보다 심플한 커뮤니케이션을 추구하고 있다. 기호를 사용하지 않고 일일이 글로 표현하려면 엄청남 양이 될 것이고 커뮤니케이션에 낭비와 혼란을 일으킬 것이다.
자동차를 운전하면서도 많은 기호를 만난다. 신호등이나 표지판은 모두 기호다. 경찰이 입고 있는 옷의 디자인도 기호이며 노란색 옷을 입은 아이는 주의하라는 것도 기호인 것이다. 방향을 바꿀 때 자동차의 깜박이를 켜는 것이나 브레이크 등이 붉은 것도 마찬가지다.
국가를 나타내는 것에도 기호가 있다. 정식명칭을 간략하게 만든 것인데 숫자와 알파벳 세 개 혹은 알파벳 두 개 등으로 나타낸다. 우리나라의 기호는 [410/KOR/KR] 이고 미국은 [840/USA/US], 일본은 [392/JPN/JP] 등으로 표현하고 있다.
우리가 늘 대하는 컴퓨터와 컴퓨터에 사용되는 소프트웨어의 언어들은 모두 기호로 되어 있다. 컴퓨터 자판을 보라. 거기에는 참 많은 기호가 있고 우리는 이를 잘 활용하여 시간과 인식의 노력을 절약하고 있다. 영화나 사진, 연극 등에는 창작자가 수용자에게 전하는 기호를 다양하게 표현하기도 한다.
마음이 설레는 장면에서는 바람 부는 들판을 보여준다거나 바람에 펄럭이며 마구 넘겨지는 책을 보여주기도 한다. 불안을 나타내기 위해 먹구름과 천둥을 등장시키고 극적인 전개를 위해 시각적요소인 색채나 청각적요소인 음악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음악을 작곡하는 사람이 이를 연주하는 사람과의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하도록 한 것이 악보다. 그래서 악보는 모두 기호로 되어 있다. 음표자체도 기호이며 빠르기나 성격을 표현한 말도 일종의 기호다. 나는 최근 어느 기업의 홍보물에 악보기호를 활용하였다. 회사의 업무영역에 맞는 악보기호를 활용하여 전체 홍보물을 이끌어간 것이었는데 매우 호응이 좋았다.
예를 들어 엔지니어링 사업은 ‘Maestoso’ 즉 웅장하게 전개한다는 의미를 담아 표현했고, 시스템사업은 다양하게를 나타내는 ‘Animato’로 표현하여 다양한 시스템사업의 특성을 나타내고, 통신사업분야는 ‘Con spirito’를 이용하여 생생하게 전해오는 통신사업의 성격을 표현한 것이다.
이렇게 기호를 문장에 활용하면 더 심플하면서도 복잡한 내용을 쉽게 전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기업들은 브랜드에 기호를 적극 사용하고 있는데 나이키의 마크나 애플컴퓨터의 사과, 맥도널드의 M자는 모두 기호이다. 기호는 시각적인 언어와 칼라, 디자인 등이 가장 많고 인텔인사이드의 ‘디디딩’처럼 청각적인 소리가 있으며 후각이나 촉각의 기호도 있다.
우리가 한 줄의 문장에서 활용해야 하는 것은 물론 시각적인 기호다.
여러 가지 기호를 잘 알아두고 이를 활용하는 것은 표현능력의 확장을 의미한다.
어느 유명한 작가가 서점 주인에게 편지를 보냈는데 그 속에는 ‘?’ 하나만 쓰여 있었다고 한다. 그랬더니 서점주인은 답장에 ‘!’ 하나만 보내 왔다고 한다. 이는 내 책이 잘 팔리느냐고 물은 편지이며 잘 팔린다는 대답이라고 한다. 당신도 지금 컴퓨터 앞에 앉아 있다면 당장 [Ctrl F10]을 눌러보라. 그 안에는 많은 기호가 숨 쉬고 있을 것이다.
[기호의 법칙 한 줄 예문]
⋆의⋆의 대결
성능․디자인 ⇧
쇼핑점들 S라인의 유혹
I♥NY
문 9 ․ (문구점)
수학․과학지식 연결할 ‘+α’ 찾아라
김남희기자의 와인? 와인! 특별취재
$$$$$ 돈이 보인다
[+ -] 당신의 인생흐름은 어느 쪽인가?
2008년도 당사 매출+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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